<직접 찍은새벽의 저주 실사판>
금요일 이었습니다.
각 750ml 비우고 클럽 들어갔습니다.
너무 힘이들어 vip잡고 누웠습니다.
잠깐 잠들고 일어나니 옆에 여자가 앉아있습니다.
그녀의 얼굴을 보니 또 다시 잠 들고 싶었습니다.
( 저는 사람의 마음을 중요시하지, 외모는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에 취했으므로 마음을 확인할 수 없어서 피곤함을 나타낸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 문장이오니 오해들 하시기 바랍니다 )
잠깐 춤 좀 추다가, 화장실 가기를 수어 번..
나중엔 지쳐 오줌 누다가 잠들 뻔 했습니다.
어쨋 든 수많은 유혹을 뿌리칠 수 있게 해준 피곤함을 가진 체
논현으로 넘어가 오전 11시까지 술집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눕니다.
그러고 집에 와서 잠이 들어 영화보다 재미있는 온갖 꿈들을 꾸고
일어나니 여전히 해가 떠있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어두컴컴 해야하는데 아직 밝은거 보니 짧은 시간 내에 피곤이 잘 풀려 잠을 정말 잘 잤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금요일에 달리고 새벽이 지나 토요일 오전에 잠들었습니다만,
지금은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 이더군요.
맞습니다. 24시간 잤습니다.
나의 토요일은 누군가의 음모에 휘둘려 해킹을 당한게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주일인데 2부 예배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빡치셨을텐데 말이죠..이따가 회개기도 해야겠어요.
술을 줄이겠으며 클럽안에서 놀 때에도 계집에게 이끌려 놀지 않겠다고 약속드려야 겠
여러분들은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집에 쳐박혀서 집구석의 스멜을 맡으며 아 집구석에서는 이런 냄새가 나는구나 하는 성찰의 과정을 겪으며 어딘가는 나가야 될거 같은데 나갈곳이 PC밖에 없는(그것도 카트2.0패치 더럽게해서 하기싫은데 하는게임없어서 억지로 합니다)상황에서 집구석과 PC방의 내적 갈등을 겪으며 그냥 퍼질러 잔 주말이었습니다..ㅎㅎ
천세빈님은 잘 보내신거 같은데요...?ㅎㅎ(그것도 엄청 재미지고 보람차게)
푸념이지만 어디 계집은 좀 이 사람좀 안 이끌어가나....
+머리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