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 대고자 하는 글은 아니지만 징징 댈것 같아요
나이는 20대 중반을 넘지만 실질적인 디제이 경력은 이제 1년이 되어가는..
(배우는데 3년 정도 걸렸네요..)
그동안 서울부터 대전 대구 전주 부산 광주 등등을 오가며 클럽 감주 라운지 가리지 않고
다 돌아다니다가 한달전에 김해 라운지 펍의 하우스 디제이가 되었습니다
짧은 경험에 운이 좋게도 디제이가 되었고
주말에는 저 말고 다른 디제이 한명이 더 있고
나머지는 저만 있습니다 (아직은요.. 맞는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구하질 못해서)
한달 밖에 안되었지만..
1년동안 여기저기 타임 디제이를 할 때보다 정말 편하고 좋은데
사실 저 스스로에게 지겨워 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라운지 펍의 음악 특성상 제가 틀던 스타일과는 다른건 분명한 사실이고 인정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달 동안 스타일 바꾸는데도 애먹었고 선곡표 자체가 확 바뀌기도 하고
여기 클싸의 도움과 음악을 올려주시는 분들의 도움도 정말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종종 Spinnin' Record, Big City Beats, UMF, Miami 2012 등의 앨범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제가 가게에서 틀어보곤 합니다
물론 손님이 없거나 극 소수 시간대에만 틀곤 하는데요
한달 사이에.. 막상 트는 제가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네요ㅠㅠ
예전에는 위 앨범에 있는 수록곡들 믹싱하면서 정말 재밌게 느꼈는데
어느새... 어느새... 냅다 뽕짝 뽕짝 떡춤 떡춤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몇년간 배우면서 너무 많이 들어와서 그런지 너무 지루해 졌었는데
이젠 디제잉 하면서 춤도 춥니다...ㅋㅋㅋㅋㅋㅋ 한달전까지 그런 춤은 출줄도 몰랐는데..
뭔가 다시 배우기 시작했을 당시의 곡들의 장르로 돌아왔는데 저의 몸과 마음이 업그레이드(?)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분명히 말씀 드리는건 제가 뽕짝 뽕짝 떡춤떡춤 음악들이 좋은 음악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닙니다 저도 좋아해요 (오해 없으셨으면 해요)
다만 EDM 장르에서도 너무 국한 된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사실 걱정이기도 하고 진국을 저만 듣기엔 제 성격상 그건 안되고 그러네요
사실 처음에 그놈의 브레이크 다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
장소에 따라서는 브레이크 다운이 참 즐겁기도 재밌는 시간이기도 한데 지금은 아니네요ㅠ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손님을 춤추게 하는 선곡이 먼저다 디제이의 능력중 80% 이상은 선곡이다 디제이는 어느 장소에서든 그 장소와 컨셉에 맞는 음악을 선곡할 줄 알아야 한다
제가 그렇게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말이네요ㅠ(더 많지만 정리해보면.. 사실 선곡이 100%일때도 있어서)
한달간 저의 선곡과 믹스에 많은 도움을 주신 클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믹셋을 들으면서 저도 따라해보고 연습해보고 바꿔보고
올려주시는 음악들 일일히 댓글을 달아드리진 못했지만 늘 감사히 생각하면서
클싸 활동도 열심히 할게요
흠..
무튼..
언제쯤 저희 가게에서 또는 고정된 경남 부산권 스타일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가 소개되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플레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곡이 있다면 언제든 소개받고 소개하는 디제이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게요^^
부산권 경남권에 계신 분들 있으시면 다음에 같이 밥(술은 질리고..) 한끼하고 싶네요^^
부산권 경남권에서 활동하는게 처음이라.. 외로워요..ㅠ
카톡 남겨 놉니다 linosound 로 톡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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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리노 02.08 10:29
냅다 하고싶은말 주절주절 주말전에 생각이 많아져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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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엘사 02.08 13:55
어디 펍라운지 말씀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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ψ폭주기관차ψ 02.08 19:23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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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L 04.04 21:08
방가워요 40 입니다 이 생활 20년차 이구요~~ 떡춤이 뭔가 했더니 비피엠 엄청 땡겨서 추는 뽕짝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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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 이렇게 틀면 뒤져요,ㅋㅋ